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게르트 뮐러 (문단 편집) == 플레이 스타일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hCOC1TS9A1I)]}}} || > '''전 [[육감|수비수가 언제 실수를 할지, 아니면 언제 긴장을 풀지를 알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제 안의 누군가가 지시를 내려요. 그것이 저의 득점력의 원동력입니다.''' 게르트 뮐러가 주워 먹기 공격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당연히 아니다.[* 물론 첼시 시절의 [[페르난도 토레스|토레스]]나 도르트문트 시절의 [[치로 임모빌레|임모빌레]]와 같은 예시를 보더라도 주는걸 잘 받아먹는 것도 엄연한 실력이고 그것이 스트라이커의 역할 중 하나다.] 물론 그의 위치 선정이 큰 장점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21세기 최고의 선수로 군림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메시]]같이 엄청난 테크닉과 드리블 능력을 가지고 있던 것도 아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호날두]]같이 단단한 피지컬과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완성형의 스트라이커였으며, 스트라이커에게 필요한 모든 능력들을 가지고 있었다. 완벽한 트래핑, 번개 같고 정교하게 이를데 없는 슈팅력[* 근거리에서 때리는 폭발적인 슛팅 때문에 Bomber로 불리운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 기자가 비결을 물었을때 한 대답이 "어머니의 [[감자 샐러드]]". 역시 어머니는 위대하다.], 역도 선수같은 하체에서 나오는 완벽한 밸런스, 그리고 양발을 자유자재로 썼다. 슈팅 테크닉도 대단해서 중거리슛, 발리슛, 심지어 로빙슛까지 못하는게 없었다. 이 때문에 굳이 위치선정 능력을 빼더라도 그는 월드클래스의 스트라이커였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골을 집어 넣는 능력이 탁월했기 때문에 쉽게 주워 먹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많았을 것이고, 그 때문에 사람들에게 그는 주워먹기에만 능했던 선수라는 오해를 산 것이다. 하지만 그의 경기를 보면 동물적 감각으로 원터치 슛을 넣는 장면도 많지만 중원에서 스스로 드리블로 돌파하거나 오늘날의 [[티키타카]]를 연상시키는 주고받는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진을 뚫고 들어가 득점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득점했다. 실제로 72년 서독 국가대표팀은 유럽에서 티키타카의 조상 쯤 되시는 람바참바 축구를 구사하기도 했다. 골대에서 주워먹는다는 말이 왜 생겼는지 의아하게 생각될 정도였다. 그리고 어시스트도 분데스리가 통산 4위일 정도로 많이 찍었는데, 이게 바로 연계가 안 된다는 말에 반박하는 증거다. 이타적인 플레이어였던 게르트 뮐러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훌륭한 원 터치 패스와 센스 있는 패스로 어시스트를 상당히 많이 찍었다. [[사비 에르난데스|사비]]처럼 완벽한 패스를 뿌려야만 훌륭한 연계인가? 다시 말하지만 게르트 뮐러는 스트라이커였다. 그리고 스트라이커는 무엇보다도 득점을 해야하는 포지션이다. '''한 마디로 그는 스트라이커라는 역할을 그 누구보다도 잘 소화해낸 선수였다.''' 뮐러는 주워먹는 선수라는 잘못된 편견과는 달리 박스 근처에서만 머무르던 선수가 아니었다. 측면과 중앙을 쉴새없이 오가는 스위칭 플레이로 상대 수비수를 끌어내 공간을 창출하는 플레이에도 능했고, 팀이 밀리는 상황에 따라서는 3선 지역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고 후방 빌드업 단계에 관여하는 등 당시의 전형적인 타겟형 스트라이커들과는 다른 현대적인 개념의 스트라이커의 면모를 선구적으로 보인 선수였다. 게르트 뮐러의 위치 선정 능력은 탁월했는데, 이 위치 선정 능력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축구에 대한 시야, 경기 흐름을 읽고 미래의 플레이를 예측하는 능력이 포함되어 있다. 때문에 뮐러는 전형적인 스트라이커지만 당시의 일반적인 타겟형 스트라이커들과 다르게 민첩한 몸놀림으로 간결한 움직임을 보이면서도 순간적인 훼이크 동작을 포함한 빠른 몸놀림으로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을 보였고, 전후좌우 다양한 위치로 빠졌다가 드리블, 침투, 그리고 연계 플레이로 상대 수비벽을 순식간에 와해시키고 골, 혹은 어시스트로 연결하기도 했다. 상대 입장에서는 스트라이커가 경기 내내 전후 좌우 예측할 수 없는 곳으로 움직이고 있으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상대 수비진을 기만하고 혼란시키기 위해 게르트 뮐러는 민첩한 움직임으로 수시로 다양한 위치로 이동하고 있었고 때로는 중앙 미드필더, 윙어 같은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드리블과 돌파 능력도 매우 탁월했고 중앙이나 측면으로 빠져 있다가 직접 드리블로 수비진을 돌파하여 그러는 동안 먼저 들어와 있던 젤러, 오베라트, 베켄바워 등에게 어시스트를 하기도 했다. 이런 플레이스타일로 인해 어시스트도 의외로 많이 찍었던 것. 상대를 혼란시키기 위해 부단히 이곳저곳 돌아다녔기 때문에 골을 넣기 힘든 위치에 있을 때도 많았는데 그런 상황에서는 어시스트나 연계 플레이로 기회를 창출하거나 아니면 희한한 폼으로 어떻게든 본인이 해결하기도 했다. 게르트 뮐러의 스페셜 영상을 보면 골대 바로 앞 좋은 위치에서 참 쉽게 골을 넣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영상에 드러나지 않은 나머지 시간 동안 부단히 이곳저곳을 누비며 상대 수비들을 기만했고, 그동안 다른 동료들이 침투해 슛을 날리기도 했고, 이렇게 경기 내내 상대 수비들의 혼을 빼놓은 다음 수비들이 제정신을 차리지 못할 때 결정적인 순간에 골대 앞으로 침투해 들어가 있다가 골을 넣기도 하였다. 물론 다양한 각도에서의 중거리 슛, 중원에서 직접 돌파하거나 연계 플레이로 돌파 후 슈팅하는 등력도 당대 최고 수준이었다. 그에 대한 이미지는 보통 우승한 74년 월드컵으로 대변되는데 안타깝게도 이 대회는 그의 진가가 그다지 드러나지 않은 대회였다. 원래 서독 대표팀과 뮐러는 70년 월드컵과 특히 72년 유로에서 대단히 창의적인 플레이로 유명했지만, 74년 월드컵에서 헬무트 쇤 감독은 이런 창의적인 축구로 준우승까지는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브라질 같은 뛰어난 개인기를 가진 남미팀과 상대할 때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74년 월드컵에서 대단히 보수적인 전술로 임했다. 때문에 72년 브라질과 비견되며 람바참바 축구로 찬사받았던 서독은 74년 월드컵에서 이런 창의력의 상당 부분을 포기하고 조직력과 체력에 기반한 축구를 구사했다. 때문에 게르트 뮐러도 원래 움직임이 상당히 자유로웠지만 이 대회에서는 타겟형 스트라이커의 전형적인 롤에 집중한 편이었고 때문에 이 대회에서 유독 줏어먹는 골이 많이 나온 편이었다. 전술적인 이유 때문에 게르트 뮐러의 진가가 제대로 드러나지 못한 이 대회는 안타깝게도 후세에 게르트 뮐러라는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규정하게 되었다. 이 대회보다는 72년 유로에서 뮐러의 창의성 넘치는 플레이가 잘 드러나 있는 편이며, 70년 월드컵 때도 74년 월드컵 때보다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74/75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 FC|리즈]]와의 유러피언컵 결승전에서도 게르트 뮐러의 진면목이 잘 드러나는데, 이 경기는 전반전에만 두 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아웃되는 악재에 리즈의 강력한 압박이 겹치면서 바이언에게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던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뮐러는 수비 도중에 베켄바우어와 한 장면에 잡힐 정도로 적극적으로 후방 지원에 나섰는데, 경기를 결정지은 선제골은 뮐러가 '''센터 라인''' 근처에서 왼쪽 풀백인 바이스와 짧은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뒤 박스를 향해 논스톱으로 올린 크로스를 토르텐센이 잘 받아내 로트에게 전달하면서 만들어낸 골이었다. 그 6분 뒤에 뮐러다운 움직임으로 수비수 뒤를 순식간에 돌아가며 1골을 추가한 건 덤. 즉, 뮐러는 어지간한 미드필더 뺨치는 전개 능력을 선보이는 [[카림 벤제마]]까지는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전개에 가담할 수 있는 우수한 연계 능력을 갖춘 선수였다. 단지 뮐러가 뛰던 시대에는 스트라이커는 박스 안에서 득점에 집중하게 하고 그 외 전개를 다른 선수들이 전담하는 전술이 일반적이었으며 어지간히 팀이 밀리는 게 아닌 이상 뮐러를 전개에 가담시키는 것보다 내버려두고 득점에 집중하게 두는 것이 팀 차원에서도 훨씬 득이 되었기 때문에 굳이 뮐러에게 그런 요구를 하지 않았을 뿐이다. 물론 뮐러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메이킹에는 능하지 못한 선수였다. 게르트 뮐러보다 상위로 뽑히는 선수들은 대부분 플레이메이킹에 능한 선수들이다. 이를 퍼포먼스적인 능력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게르트 뮐러가 스트라이커로서 보여준 퍼포먼스도 이들에게 밀리지 않는다. 물론 게르트 뮐러가 가지지 못한 플레이메이킹을 보여주고 경기를 지배하면서 게르트 뮐러만큼 훌륭한 커리어나 공격 포인트를 쌓은 선수들은 당연히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프란츠 베켄바워]]는 위에도 설명했듯이 그야말로 경기를 자기 손아귀에서 지배했기 때문에 게르트 뮐러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퍼포먼스라는 측면에서 게르트 뮐러에게 그것이 부족하다고 폄하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그의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였으며, 골을 넣는다는 본인의 역할에 있어 역대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